미혼으로 아기를 낳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했는데....

공동생활가정 편한집에 들어와 벌써 4개월이 지났다. 당장 잠자리와 아기분유, 기저귀 먹는것이 해결되었지만. 앞으로 내 삶과 아기 장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되었다. 내아기 만큼은 일반가정 못지않게 잘 키우고 싶은데..

앞으로 무슨일을 해야 할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우연한 기회에..

미용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편한집 원장님과 월곡동 라미네스 미용학원을 견학하였다.

3개월간 기초과정과 2개월의 연구반과정을 마치면 당당하게 기술자격을 가지고 취업할 수 있고, 노력하면 몇 년 후 창업까지도 가능하다며 비젼을 제시해주는 미용학원 이영순 원장님은 나에게 새로운 희망을 꿈 꿀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미혼으로 아기낳아 키우는 나를 비난하지 않고 힘내라며 다독이며 엄마처럼 대해주는 미용학원 원장님은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고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열심히 해보자는 한마디를 들었을 때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무엇인가가 올라왔다.

난 우리아기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난 정말 잘해보고 싶고 힘들어도 참아낼 자신이 있다. 몇 년후 전문기술로 창업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새로운 힘이 솟는다. 언젠가는 나처럼 삶의 힘든 시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편한집이나 미용학원 원장님처럼 나도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꿈 화이팅!!